국토부 사업 승인…공동주택 3천900가구 입주 창조형 도시
(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문화콘텐츠 기업과 공동주택 3천900가구가 들어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 시작된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동주택을 4천500가구에서 3천900가구로 줄이고 산업용지를 다소 늘리는 시네폴리스 조성계획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산업단지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2019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공장·주거·상업 용지 분양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네폴리스 사업은 시 출자기관인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9천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단지는 산업시설 38.6%, 공공시설 38.5%, 주거 14.2%, 상업시설 5.4%, 지원시설 3.3%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 업종은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과 배급, 방송, 인쇄와 기록 매체 복제, 통신,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관리, 정보서비스, 연구개발 등이다.
시네폴리스는 김포공항 등 서울 강서구와 붙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는 차량으로 25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지리적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지하철이 통과하거나 인접해 있는 등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네폴리스는 창조형 미래 산업도시"라며 "연간 8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며 김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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