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초당대학교가 영광에 항공대학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21일 영광군청에서 초당대, 다온건설, 태성엔지니어링, 빛가람IT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총액 1천661억원 규모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768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했다.
협약에 따라 초당대는 영광군 대마면 50만㎡에 45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강의실, 관제탑, 격납고, 활주로(1.3㎞)를 갖춘 항공대학 캠퍼스를 조성한다.
초당대는 전국에서 4곳뿐인 국토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항공조종 전문 인력 양성용 '콘도르 비행교육원', 글로벌 엔진제작사인 오스트리아 로텍스의 엔진 트레이닝 센터를 갖추고 있다.
전용 이착륙 활주로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200시간 이상 비행훈련을 이수하도록 하고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정원 40명 규모 드론학과를 신설하는 등 항공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광에 본사를 둔 다온건설은 홍농읍 5만8천여㎡에 1천100억 원을 들여 리조트를 건립한다.
2019년 말까지 객실(200실), 실내 워터파크, 야외 테마파크 등을 갖춘 리조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군산 산업플랜트 전문 설비 기업인 태성엔지니어링은 대마산단 9천900여㎡에 80억원을 들여 2018년 말까지 철물 제작, 금속 절단 가공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영광에서 창업한 빛가람IT산업도 대마산단 3천300여㎡에 31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전기통신장비, 영상장비 등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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