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얼음 깨져 물에 빠진 20대…장병들이 구조

입력 2017-02-21 18:17  

해빙기 얼음 깨져 물에 빠진 20대…장병들이 구조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해빙기 얼음이 깨지면서 강물에 빠진 20대 남성을 장병들이 뛰어들어 구조했다.

사고가 난 것은 21일 오전 8시께.

인제군 기린면 현리 내린천에서 얼음이 언 강물을 건너던 A(26) 씨는 얼음이 '쩍∼'하고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때마침 13항공단 경계지원소대 소속 김동규(28) 이병이 A 씨를 발견, 당직 근무 중인 김승운(27) 중사에게 연락했다.

김 이병의 연락을 받은 김 중사는 119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A 씨를 안정시켰다.

A씨가 빠진 강물의 수심은 어른의 가슴 높이였지만 깨진 얼음 때문에 나올 수 없었다.

게다가 얼음 두께가 얇아 구조 중 얼음이 깨지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 일병과 김 중사가 물에 빠진 A 씨를 안정시키는 사이 동료 부대원들은 구조 로프를 들고 A 씨에 대한 구조를 시도했다.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해 힘을 모아 A 씨를 강물 밖으로 끌어냈다.

구조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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