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유대인시설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방카는 "미국은 종교적 관용의 원칙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예배의 거처이자 종교 센터인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방카의 트윗은 이날 오전 '북아메리카 유대인 커뮤니티센터(JCC)'가 시카고와 휴스턴 등 11개 유대인센터에 동시다발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다고 보고한 직후 나온 것이다.
조사결과 이들 위협은 '장난'으로 드러났다.
이방카는 유대인인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한 유대인이다.
미국에서는 연초부터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를 겨냥한 동시다발 폭탄테러 위협이 잇따라 건물이 긴급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곤 했다.
이들 위협은 모두 '장난'으로 드러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무슬림' 행보에 대한 반발의 성격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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