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다국적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자사 주류 제품에 함유된 알코올 함량과 열량,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단 지난해 11월 출시한 윈저 더블유시그니처 제품에 먼저 적용한 뒤 다른 제품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디아지오는 최근 자체적으로 주류 제품에 대한 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품정보표준(DCIS)에 따라 술 한 잔에 함유된 알코올 함량과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라벨에 표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DCIS에 따르면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제품의 표준잔 1잔(30㎖) 당 열량은 59㎉, 알코올 함량은 8.5g, 지방과 탄수화물은 0g, 나트륨은 0.1g 미만이다.
DCIS는 북아메리카, 영국, 멕시코, 스페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선정된 1천5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주류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물론 1회 제공되는 알코올 함량과 열량, 당 함유량 등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세한 제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현명하게 주류를 소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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