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의 인구가 13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작년 충북 인구(외국인 포함)는 162만7천2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61만6천589명)과 비교해 0.65%(1만535명)가 증가한 것이다.
인구 증가율은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 제주, 경기, 충남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감소세를 보이던 충북 인구는 2004년 150만610명으로, 전년(150만558명)보다 52명이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만명 내외가 늘면서 13년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구가 늘어 난 시·군은 7곳이다. 진천(3.36%), 음성(2.02%), 증평(1.98%) 순으로 인구가 늘었다. 반면 단양, 옥천, 영동, 보은 등 4곳은 인구가 감소했다.
시·군별 인구는 청주(84만6천949명), 충주(21만3천75명), 제천(13만8천93명), 음성(10만6천419명), 진천(7만5천267명) 순으로 분석됐다.
읍·면·동별 인구 증가율은 충주 대소원면(21.24%), 진천 덕산면(20.15%), 제천 화산동(18.84%)이 상위권에 올랐고 충주 목행·용탄동(-4.43%), 충주 교현2동(-4.16%), 청주 사직1동(-4.03%)은 감소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82만5천268명으로, 전년보다 0.76%가 증가했으며 여성은 80만1천856명으로, 0.54%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 음성 등 중부권이 기업유치, 혁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많이 늘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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