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금발의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이 털북숭이 매머드에 비유됐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EU 간 과학연구 협력 방안이 논의되던 중 외교차관이 상사인 존슨 장관을 '복원될 털북숭이 매머드의 살아있는 증거'로 지칭했다.
보수당 조 처칠 의원이 각료들에게 브렉시트 후 멸종위기종 보존 분야에서 EU와 과학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갖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앨런 덩컨 외교차관이 "물론이다"면서 "외교장관이 바로 멸종에서 복원될 털복숭이 매머드의 살아 있는 증거"라고 답변했다.
금발의 존슨 장관이 최근 일단의 과학자들이 복원 계획을 밝힌 멸종 동물의 본보기로 제시된 것.
존슨 장관은 1m 75의 키에 체중은 한때 224 파운드(약 100kg)까지 나갔으나 다이어트를 통해 일부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하버드대 연구진은 유전공학의 도움으로 약 4천 년 전 멸종한 매머드와 현생 코끼리의 형질을 두루 갖춘 혼종 매머드를 가까운 장래에 복원할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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