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의회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함양구간을 조기 착공해 달라고 22일 건의했다.
함양군의회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시행 기관인 한국도로공사에 확인해 보니 착공하지 않은 함양∼창녕구간 (1∼12공구) 중 올 연말까지 4∼12공구를 착공하기로 했지만, 함양지역인 1, 2공구는 제외돼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우리 지역에는 함양일반산업단지, 함양수동농공단지, 함양항노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어 교통망이 시급한데도 기존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밀양∼울산구간을 우선 시공해 군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간선 도로망을 구축하고 남부 낙후 지역인 경남 서북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울산 산업단지 항만 물류 및 인적 교류를 위해 총 길이 144.55㎞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6조1천100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함양∼창녕(78㎞), 창녕∼밀양(28㎞), 밀양∼울산(45㎞)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된다.
밀양∼울산 구간은 2014년 3월 착공했고, 창녕∼밀양 구간과 함양∼창녕구간 중 거창지역은 2016년 10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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