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봄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한라산 탐방시간이 코스별로 연장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짐에 따라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입산과 하산 시간이 코스별로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리목과 영실 코스의 입산 통제 시각은 정오에서 오후 2시로 조정된다. 윗세오름 통제소는 오후 1시에서 1시 30분으로, 성판악 코스 진달래밭 대피소와 관음사 코스 삼각봉 대피소는 정오에서 오후 12시 30분으로, 돈내코 코스는 오전 10시에서 10시 30분으로 각각 30분 늘어난다. 어승생악 코스는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연장된다.
백록담 동능 정상의 하산 통제 시각은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30분 늘어난다. 윗세오름 통제소 하산 시각은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로, 돈내코 코스의 남벽 분기점 하산 시각은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 30분으로 각각 바뀐다.
모든 코스의 등반 시작 시각은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 30분으로 30분 빨라진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고지대는 3월까지 기온 차가 커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방한복과 여벌 옷, 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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