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올해 광주시가 민간에 보급하기로 한 전기자동차 95대가 신청 접수 3주 만에 모두 팔렸다.
광주시는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따라 지난달 31일 모집공고를 냈으며 최근 접수를 마감했다.
현재 보급 물량인 95대 모두 민간에 넘기기 위해 신청자의 서류 확인 등 차량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
대폭 확대된 지방비 보조금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 충전 인프라 확대, 1회 충전 주행거리 연장, 다양한 차종 출시 등이 전기차 민간보급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업의 전기차 1대당 보조금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2천100만원(시비 700만원 포함)이다.
광주시는 전기차 추가보급을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쏘울의 주행거리 연장 모델이 출시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된 외국산 전기차 출시를 앞둬 추가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 2차로 전기차 200대를 추가 보급하는 계획을 세우고 전기차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체예산으로 다중이용시설·공동주택 등에 공공용 완속충전기 55기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급속충전기 30기 설치도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하반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2일 "적극적인 호응으로 단기간에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마쳤다"며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