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교육 현장에서 폭언, 폭행, 협박, 성희롱 등 교권을 침해당한 교사들의 치유를 돕는 전문기관이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해밀학교 상담동에서 '교원 돋움터' 개소식을 가졌다.
교원 돋움터는 장학사, 상담사, 자문변호사가 교육활동 침해로 신체적·심리적 피해를 본 교사의 심리상담과 치유, 법률 자문을 통합지원한다.
상담을 원하는 교사는 상담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고 역할심리극, 집단상담 프로그램, 치유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교권 침해가 심각한 경우 현장 상담과 법률 대응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 기간제 교사를 포함한 2만3천여명 교사 전원을 책임보험에 가입해 올해 새 학기부터 적용한다.
이 보험은 교사가 수업이나 학생지도·감독 등 학교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교사에게 배상 청구가 제기되면 최대 2억원까지 배상해준다.
보험가입비는 전액 교육청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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