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 중구청장, 월미모노레일 운영 정상화 요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서구가 루원시티의 앵커시설 유치를 논의하기 위해 시민 협의체를 꾸리는 방안을 내놨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22일 연두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10년 만에 첫 삽을 뜬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앵커시설을 이른 시일 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하고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을 함께 유치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조성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교육청 측이 인천시가 사전 협의 없이 시 교육청 이전을 발표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협의는 제자리다.
이날 유 시장이 참석한 심층 토론에서 서구는 시민과 유관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앵커시설 유치를 논의하는 방안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0일 착공한 루원시티는 주거용지(10.0%), 상업·업무시설 용지(41.4%), 도시기반시설 용지(48.3%)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구도 이날 시공사와 업무 협의가 지연돼 늦춰지고 있는 월미모노레일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월미모노레일 운영이 정상화되면 인근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의 핵심 관광 인프라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는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연안동·신흥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추진, 영종 미개발지 도로 개설 공사 등 11개 사업을 건의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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