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김상훈 황철환 특파원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이 2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건물 앞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강철 북한대사가 직접 나와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등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됐다는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진 현광성과 김욱일의 경찰 출두 요구를 거부하며 말레이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내용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대사관은 전날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말레이 경찰은 체포 용의자들로부터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을 포함한 체포 용의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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