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1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생활축구 동호인 팀과 선수 숫자가 800개 팀, 1만6천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생활축구연합회와 외형적으로 통합한 대한축구협회는 생활축구팀과 선수 등록을 받으며 실질적인 통합 작업에 나섰다.
등록은 시·군·구 축구협회를 통해 연중 가능하며, 등록을 마쳐야 대한축구협회와 각 지역에서 주최하는 생활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등록시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하고 한 명이 한 클럽에만 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선수 데이터와 연동해 엘리트팀 출신 선수가 경력을 속이고 생활축구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부정선수 시비를 막기로 했다.
팀 등록비는 시도 또는 시군구별 자율로 정하도록 했으며, 선수 등록비는 1인당 1만원으로 엘리트 선수와 같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올해 대회 일정이 확정 발표되는 다음 달 이후 등록 인원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며 "생활축구 개막 대회인 4월 대한축구협회장기를 비롯해 각 시도 대회부터 새 등록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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