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5월 7일…태극기 관련 자료 100여점 선보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우리 역사 속 태극기'를 23일부터 5월 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98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힘쓴 선조들의 뜻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 속에서 함께해 온 태극기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마련됐다.
태극기는 대한제국기인 1883년 1월 27일 고종황제에 의해 공식 반포됐으며 시대의 격변을 거쳐 1949년 10월 15일 국기 제작법 고시가 확정, 발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제국기부터 현재까지의 태극기와 태극 문양 자료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태극기의 탄생'에서는 태극기의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2부 '우리 역사 속 태극기'에서는 역사, 교과서, 생활 속 태극기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3부 '아름다운 태극기'는 한국화가 막돌 나정태의 '데니 태극기' 등 그림 8점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설체험 '태극기 유물도장으로 책갈피 만들기', 학교 현장학습과 연계한 '창의 쏙쏙 질문 있는 박물관 교실-태극기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보은 제주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2년 뒤 3·1절 100주년을 마중하는 기획전"이라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3·1 정신과 국기에 대한 존엄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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