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전략중점연구 본격 시작…2022년까지 핵심원천기술력 보유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초연결·초지능·초실감을 기반으로 한 11개 전략 중점연구과제에 올해 360억원을 투입하고 2022년까지 핵심원천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ETRI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전략 중점연구과제로 '심혈관 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개발' 등 11개 기술을 선정, 탑다운형 중대형 기술 5개 과제에 215억원, 우선 추진 단위기술 6개 과제에 145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수행하는 전략 중점연구 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의 3초(超) 기술에 기반을 둔 기술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먼저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 구현을 위해 ▲ 초연결 지능 인프라 핵심기술 ▲ 메트로 엑세스 네트워크용 200Gbps 광트랜시버 기술 ▲ 선제적 주파수 공급을 위한 시공간적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스스로 학습 진화하는 초지능 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 심혈관 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 ▲ 운전자 주행경험 모사기반 일반 도로 상의 자율주행 4단계를 지원하는 주행지능엔진 개발 ▲ 양자 광집적회로 원천기술 등을 연구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실감 서비스를 위해서는 ▲ 초실감 테라미디어를 위한 AV부호화 및 LF(Light Field)미디어 원천기술 ▲ 초고품질 UHD(UHQ) 전송기술 ▲ 스킨트로닉스를 위한 감각 입출력 패널 핵심기술 등을 추진한다.
ETRI는 이외에 초연결과 초지능이 융합된 기술로 '네트워크 기반 자율무인이동체 핵심인프라 기술'과 초지능과 초실감이 융합된 기술로 '신체기능 이상이나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휴먼청각 및 근력증강 원천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ETRI는 11개 전략 중점연구개발이 종료되고 개발된 기술들이 상용화되는 2022년경에는 '초연결 인프라 구현·초지능 정보사회 구현·초실감 서비스 실현'이라는 기술전략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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