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힙합 거물 제이지(Jay Z)가 래퍼로는 최초로 '송라이터(Songwriters)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969년 창립된 '송라이터즈 홀 오브 페임'은 22일(현지시간) 제이지를 포함해 케네스 에드먼즈(베이비페이스), 맥스 마틴, 지미 잼 앤 테리 루이스가 2017년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발표했다.
제이지는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후보로 오른 최초의 래퍼가 된다.
그는 1996년 첫 앨범인 '리즈너블 다우트(Reasonable Doubt)'를 낸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또한 베이비페이스는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과 보이스투맨 등을 위한 곡들로 수많은 그래미상을 받았다.
맥스 마틴은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 작업에 동참했다. 지미 잼 앤 테리 루이스는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최소 20년간 다양한 히트곡들을 내야만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한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도 5명으로 제한된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헌액 시상 만찬은 6월 15일 뉴욕에서 열린다.
한편 팝그룹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램과 제임스 팬코, 피터 세트라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었지만 입성 일정이 미뤄져 올해 헌액된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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