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학생 책읽는데이' 운영…수행평가에 독서활동 반영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학생들은 학교에서 매일 10분씩 책을 읽는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중점 과제인 '학생 책읽는데이' 사업 선포식을 23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독서를 통해 학생의 인성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초·중·고교 모든 학생이 아침 자습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10분씩 책을 읽도록 한다.
특히,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날짜를 정해 학생들이 시나 소설, 편지 등을 소리 내 읽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독서한 내용 중 좋은 문구를 따라 적는 필사도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한 학기에 1권의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교과 내용과 연관된 독서활동을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교원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독서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교사가 독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 독서 동아리도 운영한다.
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활용 확대, 공공도서관 독서활동 지원, 독서 토론교육 강화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청은 독서교육에 모두 41억원을 투입한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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