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올해 신학기부터 교육정책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회의 출장 오프제, 2주간 공문 최소화, 단위학교 감사 오프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획일적으로 이뤄지던 고교 야간자율학습도 자기 주도적인 야간 교실 개방 형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자율학습 외에 동아리별 학습, 멘토·멘티 학습, 논술, 토론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방법을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전문 학습공동체에 참가하는 인원이 2015년 31개 팀, 지난해 171개 팀에서 올해는 380개 팀으로 대폭 늘어난다.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사들은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재구성, 공동 수업설계 및 공동실행, 수업 성찰 등을 공유한다.
새로 도입되는 학교 사업 선택제는 일부 학교에 중복·편중 지원되는 관행을 개선, 학교 밀착형 현장중심의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학부모의 교육참여 확대를 위해 행복·나눔 학부모 아카데미, 단위학교 학부모 동아리,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 충북학부모지원센터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교직원은 학교 혁신의 주체가 되며, 학부모가 능동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학교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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