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윤종원 주 OECD 한국대표부 대사를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OECD 연기금관리위원회는 회원국과 OECD 사무국 직원들이 출연한 5억8천만 유로(7천억원 상당) 규모의 연금기금 운용을 총괄감독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연금기금의 장기 투자정책을 마련해 OECD 이사회에 보고하고, 연금을 운용하는 외부기관과 전문가 등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OECD 이사회가 선임하는 6인으로 구성되며, 윤종원 대사는 3월부터 임기 3년의 의장으로 활동한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윤 대사는 현재 OECD에서 동남아경제전망 협의그룹 공동의장과 인도네시아 자문그룹 의장도 맡고 있다.
그는 "OECD 직원들의 사회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 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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