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의정부경전철은 23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정승차를 단속하는 '의정부경전철 지킴이단'을 운영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 지킴이단은 만 65세 이상 노인 6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3∼11월 3시간씩 15개 역사에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상황이 발생할 때 비상 연락하는 한편 부정승차를 단속한다.
의정부경전철은 이들에게 시설물 점검 방법, 안전사고 예방 조치, 발매기 사용법, 부정승차 단속 등에 관해 교육한 뒤 역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파산 여부와 상관없이 경전철이 계속 운행되는 만큼 승객 안전과 노인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지킴이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4년 반 만인 지난달 11일 2천200억원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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