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모로코의 마라케시가 선정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23일 보도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연구소의 최근 살기 좋은 아프리카 대륙 100대 도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로코의 주요 문화·경제 도시 중 하나인 마라케시가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적 수도인 요하네스버그가 2위를 차지했다.
3~6위는 이집트 지중해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 모로코 대서양 연안 항만도시 카사블랑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 순이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7위)와 남아공 케이프타운(9위)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모로코는 마라케시와 카사블랑카 이외 라바트(8위), 페스(10위) 등 모두 4개 도시를 10위권에 포함시켰다.
EPFL 연구소는 아프리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사회와 주택, 공간 개발, 기반시설, 환경, 시스템, 경제 등 7개 범위로 나눠 조사해 이같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또 아프리카 도시들에 관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해 매년 이러한 조사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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