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4일 오후 2시 대전에 있는 학교에서 황인무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제57기 졸업식을 거행한다.
이번에 졸업하는 생도는 모두 78명으로, 남성은 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간호사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졸업성적 1등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수지(24) 생도는 "지난 4년간 함께한 동기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첫 남성 간호장교가 되는 공견헌(24) 생도는 "외할아버지께서 6·25전쟁 참전용사이신데 나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간호장교가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버지, 언니와 같이 공군 장교로 근무하게 되는 이정연(25) 생도는 어릴 적 무심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장교의 꿈을 키워 오다가 언젠가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꼭 하고 싶어 간호장교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두 가지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다.
학교장 윤원숙 준장은 "4년간의 생도생활을 통해 키운 인내와 지혜로움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주역으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