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무용단 제17회 정기공연·가야금 '산조배틀'

LDP무용단 제17회 정기공연·가야금 '산조배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LDP무용단이 오는 3월31일~4월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제17회 정기공연을 연다.

혁신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DV8 피지컬 씨어터' 출신의 프랑스 안무가 에릭 롱게, LDP무용단의 김동규 대표가 각각 신작을 선보인다.

에릭 롱게는 뉴질랜드 시인 빌 넬슨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갈망과 욕망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김동규 대표는 에릭 롱게를 해외 안무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DV8'의 댄서 출신으로 크게 활약한 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안무 아이디어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온 점" 등을 꼽았다.

한편, 김동규 대표는 타인을 판단하는 잣대와 선입견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3만~5만원.




▲ 전통악기 가야금의 전혀 다른 두 연주 스타일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공연 '산조배틀'이 오는 3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207에서 열린다.

안정감 있는 음색과 섬세한 농현의 '김죽파 류'와 기교와 자유분방함을 자랑하는 서공철 류'를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배틀 방식을 취한다.

심새미 스페이스207 대표는 "가야금의 류를 좀 더 쉽게 전달하고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배틀 방식의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대 인근의 인디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신세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와 이지연이 연주한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할 경우 관람료 1만원, 현장 예매는 1만5천원이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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