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연구원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발표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한의약 제조·소매·보건업 매출 규모(2015년 말 기준 )가 8조2천44억원에 이르며,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6천418명, 관련 업체 수는 2만9천29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4일 한의약 산업 규모 파악을 위해 제조업·소매업·보건업 등 3개 부문을 조사한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발표했다.
한의약 산업체 매출액 총액은 8조2천44억 원으로 2013년보다 1천818억원(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4조7천521억원, 제조업 3조2천859억원, 소매업 1천665억원 순이다. 제조업과 보건업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고 소매업은 24.2% 줄었다.
한의약 산업 종사자는 10만6천481명이며 업종별로는 보건업 6만4천214명(60.3%), 제조업 3만8천449명(36.4%), 소매업 3천488명(3.3%) 순으로 조사됐다.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내 한의약 산업규모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지속적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과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연구원은 2014년 한의약 산업실태조사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고 2년에 한 번씩 전국 한의약 산업실태조사를 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14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2013년 기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한의약 관련 산업체 2만9천293개사를 모집단으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2014년 기준) 자료 중 한의약 산업과 관련이 있는 세세분류 업종을 선택한 후 12개 소분류 업종으로 1차 추출, 종사자 수로 2차 추출해 총 1천개(허용오차 5.0%)의 표본을 기반으로 수행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내 출판물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 통계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도 3월부터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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