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농가 소와 돼지 백신 접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최근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 구제역 항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농가 돼지 항체 형성률이 20% 미만으로 나오자 시·군과 백신 접종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농가의 백신 공급 실적을 매월 2회 분석해 백신 구매가 저조한 농가에 접종을 독려한다.
또 백신 접종 실태를 파악하고 백신 구매량 적은 이유를 확인해 필요하면 농장 소와 돼지에 혈청검사를 하기로 했다.
2014년 이후 구제역이 발생했거나 소와 돼지를 함께 사육하는 농장, 주인이 나이가 많은 농장 등 방역 취약지에 소독과 방역 홍보도 강화했다.
도가 도축장에 출하하는 돼지를 검사한 결과 항체 형성률은 61.2%로 나타났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390 농가 3천866마리에 항체 형성률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44 농가 돼지 항체 형성률은 20% 아래로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농장에 있는 돼지를 추가 검사해 항체 형성률이 30%를 밑돌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 돼지 평균 항체 형성률은 68.8%이다. 경북에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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