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종근당홀딩스[001630]가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종근당홀딩스는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전 대표를 사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임기는 3년이다.
구체적인 직위는 명시하지 않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종근당홀딩스 부회장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회사 측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현재 종근당홀딩스 회장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겸임하고 있고, 대표이사는 김정우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동대학원 및 라이스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LG연구소 안전성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녹십자로 영입된 이후 녹십자 공동대표를 거쳐 2014년부터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러다 임기 1년여를 남기고 이달 돌연 사임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려왔다.
이 전 대표는 해외사업과 연구개발(R&D)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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