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연합뉴스)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내전 중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제재를 담은 결의안 제출 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매우 분명히 입장을 설명했다"며 "결의안이 발의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및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지난해 공동조사를 통해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 중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은 제재를 담은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이르면 내주 초 안보리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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