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4이닝 3피안타' LG, 메이저리거 빠진 네덜란드와 무승부

입력 2017-02-25 10:54  

'소사 4이닝 3피안타' LG, 메이저리거 빠진 네덜란드와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마이너구장에서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9회 승부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선발로 우완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등판했고, 김용의(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지명타자)-양석환(1루수)-임훈(우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소사는 4이닝 3피안타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윤지웅(2이닝), 최동환(1이닝), 진해수(1이닝), 김지용(1이닝)이 이어 던졌다.

손주인은 3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쳐냈고, 경기 중반 교체 선수로 들어간 안익훈이 3타수 1안타 1타점, 문선재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김기연이 2타수 1안타(2루타 1개) 1타점, 오상엽이 2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소사는 "첫 실전 투구치고는 느낌이 좋았다. 시즌에 맞춰 준비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주인은 "캠프에서 작년 좋았던 점을 더 좋게 만들고 안 좋았던 점은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중반이 지나는 만큼 전지훈련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했다.

양상문 감독은 "실전 첫 경기인데 전체적으로 투수와 타자들이 괜찮았던 것 같다. 네덜란드 대표팀 전력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다. 네덜란드 WBC 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현역 메이저리거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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