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OCN 주말극 '보이스'의 시청등급이 기존 15세 이상 관람가였으나 이번 주에는 19세 이상 관람가로 방송된다.
'보이스' 제작진은 25일 "오늘과 내일 방송될 11∼12회에서는 선과 악의 대결구도가 본격화된다"며 "두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범죄 소재의 특성상 극의 흐름을 더 '리얼'하게 연출하고자 시청등급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이스'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다소 잔혹한 장면이 자주 방송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감을 포기할 수 없었던 제작진은 결국 시청등급을 조정했다.
다만 앞으로 계속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유지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이스' 측은 설명했다.
'보이스' 11회에서는 무진혁(장혁 분)이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고 자백한 남상태(김뢰하)의 뒤를 끝까지 쫓는 장면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남상태는 무진혁의 아들을 대상으로 나쁜 계획을 꾸민 바 있다.
'보이스'는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오는 26일 아침 6시 10분부터는 1회부터 11회까지 전편이 연속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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