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테러공격에 사용된 독극물의 흔적을 찾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 터미널을 청소할 것이라고 25일 오후(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은 경찰 발표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청소 작업은 26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소 작업에는 소방서와 원자력위원회 산하의 위험물 처리팀은 물론 경찰의 화학·생물학·방사능 및 핵 물질 대응팀이 참여한다.
지난 13일 김정남에 대한 테러 발생 이후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는 수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경찰은 전날 공항이 테러에 사용된 화학물질에 오염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출입을 통제하거나 보호조치가 취해진 지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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