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트럼프 세금개편 구체안 내놓을까

입력 2017-02-26 07:00  

<뉴욕증시 주간전망> 트럼프 세금개편 구체안 내놓을까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27일~3월3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예정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세금개편안과 관련한 구체안을 내놓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세금개편안 외에도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언급한다면 증시는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경이적인 세금 계획'을 몇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연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도 연설에 나선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 개선과 물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꽤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일부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3월 14~15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통상 위험자산인 증시에 악재가 되지만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번주에는 1월 개인소득 및 지출과 1월 내구재수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96% 상승한 20,821.7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오른 2,367.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높아진 5,845.31에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4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7일에는 1월 내구재수주와 1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되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1월 상품수지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12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공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및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1일에는 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2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확정치), 1월 건설지출, 2월 ISM 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베이지북이 나온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2일에는 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2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가 나오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3일에는 2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확정치)와 2월 ISM 비제조업 PMI,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패널토론에 나선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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