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하천 74.4%가 전국 최고 청정 수질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지난해 하천수질측정망 평가결과 Ia 등급인 '매우 좋음(BOD 1ppm 이하)'이 74.4%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하천 중 Ia 등급 비율은 28.8%다.
이마저도 강원도를 제외하면 26%에 불과하다.
전국 하천과 비교하면 강원도 하천이 2.5배 이상의 청정 수질로 관리되는 셈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수질이 악화했던 2014년에는 Ia 등급이 54.3%에 불과했다.
이어 2015년 69.8%, 지난해 74.4%로 점차 수질이 개선되는 추세다.
도는 전국 최고 청정 수질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2천537억원을 투자한다.
고랭지 밭 흙탕물 등 비점오염원 관리와 수생태 복원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한다.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박재복 도 녹색국장은 "지속적인 수질·수생생태계 모니터링으로 수자원을 청정하게 유지·관리해 수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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