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장수정(147위·사랑모아병원)이 세계 정상급 선수와 맞붙는 기회를 잡았다.
장수정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총상금 22만6천750 달러) 예선 결승에서 테레사 마르틴코바(172위·체코)를 2-1(6-2 5-7 6-3)로 제압했다.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한 장수정은 이 대회 톱 시드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1회전을 치르게 됐다.
스비톨리나는 지난주 끝난 WTA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36만 5천250 달러)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5위·덴마크) 등을 연파하고 우승한 선수다.
현재 랭킹은 13위지만 27일 발표될 새로운 순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투어 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나 첫판부터 톱 랭커를 만나게 된 장수정의 1회전 경기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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