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부터 3주 연속 '레전드 코너'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해피투게더'의 인기 코너였던 '프렌즈', '사우나토크', '쟁반노래방'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해피투게더3' 측은 27일 "'해피투게더' 방송 15주년을 맞아 다음 달 9일부터 3주에 걸쳐 인기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9일에는 '프렌즈 리턴즈', 16일에는 '사우나토크 리턴즈', 23일에는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프렌즈'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코너로, 스타들이 졸업 후 연락이 끊긴 초등학교 친구들을 수많은 사람 중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담아내 인기를 얻었다.
약 10년 만에 돌아오는 '프렌즈 리턴즈'는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친구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재석은 10년 전처럼 MC를 맡고 박명수는 뻐꾸기 방 MC, 엄현경은 조세호 팀의 반장이 된다. 과거 '프렌즈' MC였던 유진도 특별 출연한다.
'사우나 토크'는 출연진 모두 사우나 복장을 하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을 펼쳤던 코너로 가장 최근에 종영한 바 있다.
'쟁반노래방'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방송됐다. 밀폐된 노래방 스튜디오 안에서 MC와 게스트들이 동요를 한 소절씩 나눠 부르고 틀릴 경우 전원이 머리에 쟁반을 맞는 코너다.
이 코너는 종영한 TV 프로그램 중 '가장 그리운 프로그램' 1위(출처 온라인 조사회사 PMI)에 꼽히기도 한 만큼 16년 만의 귀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피투게더'의 박민정 PD는 "15년이 넘게 '해피투게더'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방송들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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