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군부대에 원격의료 효과"…76곳으로 늘린다

입력 2017-02-27 09:53  

"최전방 군부대에 원격의료 효과"…76곳으로 늘린다

원격의료 도입 후 12시간 내 진료비율 83%로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군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 군부대를 현재 63곳에서 올해 말 76곳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원격의료 사업은 군의관이 없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최전방 접경지역, 도서지역 군부대 장병들이 군에 비치된 의료기기와 화장전화 시스템을 이용해 상담과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군 의료종합상황센터에는 전문의 군의장교 등으로 구성된 원격진료팀이 상시 대기 중이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장병들의 진료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진료받은 병사의 비율은 원격진료 실시 부대에서 83%였지만, 미실시 부대에서는 35%로 나타났다.

생활관 문에 부딪힌 후 복통을 호소한 장병이 원격의료를 통해 비장파열 의심 진단을 받고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되는 등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부대를 방문해 시범사업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방 차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병사는 아프면 언제든 진료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장병 부모님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 원양선박,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원격의료가 유용한 수단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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