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변론 4시간 전에 제출…일각선 변론재개 신청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방현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방어하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을 4시간 앞두고 최종변론서 격인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27일 "오늘 오전 10시에 252페이지 분량의 종합준비서면을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당초 그동안의 주장과 쟁점 등을 정리한 종합준비서면을 23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양측 대리인단에 요청했지만, 대통령 측은 검토할 자료가 많다는 이유로 제출을 미뤄왔다.
국회 측이 23일 서면을 제출한 만큼 대통령 측도 최종변론일 하루 전인 26일까지는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기가 더 미뤄졌다.
대통령 측이 최종변론 당일 오전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하면서 최종변론은 예정대로 양측 대리인단의 치열한 법률공방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 측이 헌재에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변론 재개를 신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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