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기적을 되새기자"…'유류피해극복관 명칭' 공모

입력 2017-02-27 11:18  

"태안의 기적을 되새기자"…'유류피해극복관 명칭' 공모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007년 12월 7일 오전 오전 7시 30분. 충남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원유 1만2천547㎘가 유출되면서 아름다웠던 바다는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

국내 최악의 유류 오염사고로 기록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다.

죽음의 바다는 123만2천322명의 천사가 기름띠 제거작업에 나서면서 청정 해역을 되찾았다.

충남도가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같은 국가적 재앙이 없어져야 한다는 메시지와 국난을 기적으로 만든 자원봉사자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설하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의 이름을 다음 달 13일까지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는 충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적합성, 대중성,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일원 1만761㎡ 부지에 건설 중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2천624㎡ 규모다.

도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통해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알릴 예정이다.

또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재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태안의 기적을 만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이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041-635-2984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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