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시간 연장·산단 셔틀버스 운행 등 개선책 마련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전면적인 시내버스 간·지선제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부분 개편을 단행,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간·지선제는 1995년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한 이후 처음 도입했다.
이 체제는 광주∼남평∼나주∼영산포 등 주요 거점을 오가는 구간은 간선(幹線)제로 운행한다.
남평읍과 나주, 영산포에서 읍면동을 오가는 노선은 지선(支線) 방식으로 오간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안을 순환하는 셔틀버스 3대도 함께 운행에 들어가 공공기관 임직원과 입주민의 대중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광주시 구간은 주요 대학병원을 경유해 이용객이 30% 이상 늘었다.
하지만 획기적인 제도 도입에 따른 환승 불편 등 일부 민원도 제기돼 이번에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무료 환승 시간을 하차 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했다.
나주혁신산단 근로자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나주역, 신도산단을 오가는 산단 전용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기존에 운행 중이던 나주혁신도시 내 셔틀버스 배차 간격은 4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버스도착정보안내(BIT)도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내버스 운행 시간대도 출퇴근 시민 편의 위주의 시간대로 변경했다"며 "이번 개편은 시민불편을 수렴한 후속 조치로 교통복지 실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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