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도중에 새로 방영한 3개의 광고는 사실상 작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가 우연한 일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가 27일 보도했다.
삼성은 첫 광고에서 스마트폰에 물을 뿌리고, 얼리고, 기계로 힘을 가하고 고공 낙하해도 멀쩡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제품의 질이 우리에게는 최우선(Quality is our priority)"이라고 서두를 연다.
두번째 광고에서는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는 배터리 안전점검을 보여주면서, 이같은 엄격한 조사를 거친 제품은 발화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줬다고 더버지는 논평했다.
마지막 광고에서는 유명한 유튜브 제작자인 케이시 네이스탯과 쉬티 로봇을 발명한 사이먼 기어츠 등을 미래의 창조자로 내세웠다.
삼성은 보통 아카데미영화상에서 광고를 세게 하는 편이다. 작년에는 배우 윌리엄 홀 메이시를 기어 가상현실(VR) 광고에 출연시켰고, 재작년에는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에게 셀카를 찍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셀러브리티에게 초점을 맞추는 전통에서 벗어나 폭발하지 않을 휴대전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삼성광고 캡처][https://youtu.be/7Pvg7wOSe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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