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채새롬 최평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탄핵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필리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마라톤 변론을 벌이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27일 오후 2시 개정한 탄핵심판 최종변론 기일은 현재 국회 측 변론이 1시간 14분 만에 모두 끝난 뒤 박 대통령 대리인들이 발언 릴레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회 측은 오후 2시 9분부터 권성동 소추위원·황정근·이용구·이명웅 변호사가 발언대에 서서 3시 23분 변론을 마무리했다.
3시 27분께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대통령 측은 이동흡·전병관·이중환 변호사가 약 2시간 동안 발언했다. 김평우 변호사도 40여분 간의 변론을 마쳤다. 서석구, 손범규, 채명성, 황성욱, 구상진, 송재원, 정기승 변호사의 변론이 남은 상태다.
이날 이후로 더는 변론기일이 열리지 않는 만큼 헌재는 발언을 원하는 대리인들에게 모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종변론이 27일 자정을 넘겨 28일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