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달 24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시는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이 폐사체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 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서울 시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달 뿔논병아리와 이달 한강 쇠기러기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시는 이에 따라 4·19 민주묘지는 내달 3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물청소와 소독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발견지 반경 10㎞ 이내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등 이동을 제한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