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후반 41분 동점골…팀은 2-2 무승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레퀴야)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하 프린스 압둘라흐 빈 자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테흐(사우디)와 대회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남태희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첫 골은 레퀴야가 먼저 넣었다. 전반 18분 팀 공격수 유세프 엘 아라비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전반 40분 나탄 카르발류 주니어에게 일격을 당해 동점골을 내준 레퀴야는 후반 11분 사야프 다팔 알비쉬에게 추가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남태희는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1분 귀중한 동정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차 넣어 팀을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레퀴야는 이날 무승부로 전적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이란의 에스테크랄 쿠제스탄(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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