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계절상 봄의 첫날이자 3·1절 공휴일인 내달 1일 관광객 8만여명이 제주를 찾아 봄 정취를 즐긴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관광객 4만4천여명이, 1일에는 4만1천여명이 제주 관광을 예약하는 등 양일간 8만5천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는 지난해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6만4천687명이 찾은 것에 견줘 31.4% 증가했다.
3·1절이 있는 이번 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콘도미니엄 47∼57%, 호텔 33∼43%, 펜션 33∼42%, 렌터카 43∼53% 등이다.
매화 등 봄꽃이 절정인 자연 관광지에는 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봄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 기점 항공기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사실상 만석 수준이다.
제주항에는 내달 5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등을 실은 국제크루즈선이 6차례 입항한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친구끼리나 가족 단위 등 소규모의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봄철 관광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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