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케이블TV사업자, 동등결합상품 '온가족케이블플랜'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케이블TV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 본격 출시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 등 협회 소속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SK텔레콤이 케이블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결합한 '온가족케이블플랜' 상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5개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이나 SK텔레콤 모바일 상품 가입자가 이 상품을 선택하면 각각 별도로 가입할 때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의 경우 인터넷 용량과 모바일 회선 수에 따라 1만∼3만3천원 가량의 할인혜택을 준다.
실제 티브로드의 1기가 인터넷과 SK텔레콤 휴대전화 4대를 묶은 상품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요금 2만2천원과 인터넷 요금 1만1천원 등 총 3만3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2월 유료방송 발전방안 중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마련,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은 상품에 가입해도 '인터넷TV(IPTV)+휴대전화' 결합상품 가입 때와 같은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주도록 했다.
이후 케이블방송 5개 사업자와 SK텔레콤은 협의체를 구성해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온가족케이블플랜' 상품은 이날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에 이어 JCN울산중앙방송(3월 2일), 딜라이브(3월 13일), 현대HCN(3월 중) 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SO와 SK텔레콤은 추후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나머지 SO들은 SK텔레콤과 협의를 통해 동등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 동등결합 상품을 통해 케이블방송사들이 소비자 선택권 강화, 가계통신비 절감, 가입자 이탈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동등결합 상품은 케이블의 유선상품과 SK텔레콤의 모바일을 결합함으로써 공정경쟁환경과 상생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상품가입 관련 문의는 각 지역 케이블방송사에 하면 된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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