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광양항에 투자를 원하는 중국 기업 등 2개 기업과 31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28일 체결했다.
투자 협약식에는 중국 안후이콜드체인 컨소시엄 리홍웨이 대표, 한국창호 류민혁 대표이사,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 광양시 황학범 기업유치추진단장, 강정일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안후이콜드체인 컨소시엄은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 9만9천㎡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1만6천500㎡ 규모의 냉동창고와 2만6천400㎡ 규모의 식품 가공 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동바오식품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중국의 반가공 식품을 수입해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최종 가공 후 일본, 유럽,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한국창호는 세풍산업단지 3천300㎡ 부지에 14억원을 들여 알루미늄 창호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권오봉 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관심을 가진 중국 기업의 최종 투자 결정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창호의 투자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세풍산단의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는 신호로서 의미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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