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대응·기후변화시대 식량안보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올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21개 회원국간 논의가 다음 달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외교부는 다음 달 1~3일 베트남 나트랑에서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올해 APEC 관련 회의는 네 차례의 고위관리회의(3·5·8·11월)와 함께 5월 21~22일 통상장관회의(하노이), 11월 8~9일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다낭)에 이어 11월 10~11일에는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APEC 회의는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가 대주제로, 역내 경제통합 심화, 지속가능·혁신적·포용적 성장 진전, 디지털 시대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및 혁신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이 4대 핵심 의제로 설정됐다.
외교부는 향후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대응 이니셔티브', 'APEC 성실수출기업인증제도', '서비스무역 규제환경 측정사업', '스마트농업 이니셔티브' 등을 새롭게 제안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4대 핵심의제별 우리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회원국의 이해와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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