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소나무 에이즈로 알려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크게 줄었다.
부산시는 2014년 11만4천303 그루이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2015년 5만822 그루, 지난해 3만4천448 그루로 급감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인 2만4천110 그루로 감축하기로 하고 방제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우화 시기 이전인 3월 말까지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고 정밀 예찰과 현장지도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솔수염하늘소 우화 시기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는 항공방제를 하고, 예방나무 주사도 확대하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와 소나무림 군락지를 대상으로 항공약제(아세타미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한다.
부산에는 현재 기장군 1만3천417 그루, 금정구 1천363 그루, 사하구 1천51 그루 등 모두 1만7천912 그루의 소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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