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경남 당원 연수 "대선후보 6명 머릿속에 있어"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한국당 입장은 정상적으로 금년 12월 17일 대선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어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언제 대선을 치를지 모른다"며 "이번 대선에서 한국당이 국민 신뢰를 받아 우리나라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경남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보가 불안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외국 사람과 기업이 투자하겠나. 안보가 불안하면 절대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며 "한국당이 안보를 제일 잘할 수 있는 당이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언론에서 대선 후보를 못 낸다며 한국당을 '불임정당'이라고 부른다는 지적에 항변했다.
그는 "요즘 의학이 발달해서 인공수정도 할 수 있고, 50대와 60대가 늦둥이도 낳으며 양자도 들일 수 있다"며 "한국당에 벌써 5명의 대선 후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오찬을 했던 일을 소개하며 "홍 지사까지 모두 6명이 제 머릿속에 (대선 후보로) 들어와 있다"며 "당원 뜻을 모아서 최고의 대통령 뽑아 이 나라를 책임지는 한국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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