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피해 서문시장 상인 위로금 1천300만원씩 받아…노점 제외

입력 2017-02-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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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불 피해 서문시장 상인 위로금 1천300만원씩 받아…노점 제외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 76억원 균등 분배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작년 11월 30일 큰불로 점포 679곳이 탄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피해상인이 1가구에 위로 성금 1천300만원씩 받는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화재가 난 뒤 4지구 상인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은 76억1천여만원(8천500여건) 이다.

1개월여 남짓한 기간에 공무원, 대구 경제계, 기관·단체, 유명 연예인 등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화재로 점포 679곳이 탔지만, 상인 1명이 점포 2∼3곳을 운영하거나 부부가 2곳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피해 가구는 580곳으로 나타났다.

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 중구 등은 다음 달 초 580가구에 전체 성금을 균등하게 분배할 계획이다.

당초 시, 중구 등에서는 4지구 주변 90여개 노점도 성금을 지급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4지구 상인들이 반대해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불이 난 뒤 장사를 못 한 노점에도 이사비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최대한 빨리 성금을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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